鳴神学園 新聞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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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 10. 6. 04:44

이 글에선 백 점 학원 시나리오에서 컨닝 편 분기로 진입한 이후,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신도 마코토라고 대답했을 때의 스크립트 서술. 이전의 전개는 여기를 참고.


(…)

 

 

"자신만이 아는 비밀…. 사카가미, 너라면 스스로에게 뭘 질문할래?"

 

1. 좋아하는 여자애는?

2. 핸드폰의 증빙 번호는?

3. 장래희망은?

4. 생각나지 않는다.

5. 죽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은?

 

"헤에, 너, 죽이고 싶은 놈이 있구나…. 의외인데.

설마싶지만… 이 안에 있는 건 아니지?"

 

1. 있습니다.

2. 그럴 리가 없죠.

3. 신도 마코토. 

 

"내가 죽이고 싶은 사람은… 신도 마코토, 너야."

 

나는 여기 있는 모두에게 들리란 듯이 확실하게 큰 목소리로 말했다.

신도가 귀신이라도 본 듯한, 놀라서 멍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다…. 설마 나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린 건가?

망할…! 나는 이 5년 동안 이 자식의 얼굴을 잊어본 적이 없는데!

 

"뺀질뺀질하게 잘도 와줘서 덕분에 수고를 덜었네. 설마 네가 벽신문에 협력해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웃기지 마! 너야말로 원래 신문에 실려야 하는 놈이었어!"

"…아니야, 오해다, 사카가미… 나는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너를 만나러 온 거야."

"닥쳐, 개자식아! 살인귀! 내 동생을 돌려내!"

 

달려들어 신도를 후려쳤다. …동생이 죽었을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이 자식을 죽이겠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여학생을 밀쳐내고, 나를 말리려는 남학생들을 뿌리친 뒤 나는 계속해서 때렸다.

얼굴을, 배를, 머리를, 심장을, 젖먹던 힘까지 다해 쉴틈없이 때렸다.

 

용서해 줘, 오해야.

그런 애처로운 말이나 거듭하는 신도에게 나는 울먹거리며 빨리 죽어달라고, 계속 때렸다.

동생도 똑같이 목숨을 구걸하며 죽어갔을 것이다.

 

"내가 아니야…"

 

그게 신도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다.

 

주변의 소란스러움이 없어지고 어디선가 순찰차의 사이렌이 들려왔다.

빨간 고기가 튀어나온 꼴이 된 신도의 옆에 주저앉아, 나는 화면에 금이 간 신도의 핸드폰을 주워 들었다.

이 자식이 동생을 폭행했을 때의 사진을 숨겨놓은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나는 그의 메일 폴더에, 이전에 왔던 메일을 발견했다. 신도에게, 미래의 신도로부터의 메일이다.

 

거기에는ーー

 

 

"있지, 들었어? 어제 부실동에서 두 명 죽었다며?"

"당연히 들었지. 한 명이 살해당하고, 또 한명이 자살했다고! 분명 여자를 두고 싸운 걸 거야~ 무섭다."

"아니야, 한 쪽이 다른 학교 남학생에 소년원 출신이랬어! 가족을 살해당한 분풀이로 복수했대!"

"그거 말인데, 오늘 아침에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어. 살해당한 쪽이 다니던 학원이…"

 

 

 

 

ED081. 진상 불명(真相は藪の中)


같이 읽어 보세요 https://gae-in-back-up.tistory.com/22

 

백 점 학원(89번 엔딩/도피의 거울)

이 글은 백 점 학원 이야기에 진입 후, 신도가 고토가 한 일이 뭐냐고 생각하냐고 물어볼 때 [1. 컨닝 강좌.]라고 대답했을 때의 분기를 서술. 이전의 전개는 여기를 참고. (…) 고토는 학생들의 리

gae-in-back-up.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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